최면이란 이름을 지어서 처음 사용한 사람은 영국 왕실의 의사 브레이드James Braid(1795~1861년)이다. 당시 자기술은 차츰 구경거리로 변신하여 유럽 각지에서 공개시험이 행하여졌다. 브레이드 1914년에 자기술의 실험을 처음 보았을 때 사기로 생각했으나, 원리는 알 수 없어도 최면현상은 눈속임의 마술 같은 것이 아님을 확신하게 된다. 브레이드는 최면에 유도되는 것은 어떤 생리적인 원인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연구 끝에 광택이 나는 물건을 응시시키는 방법을 고안하게 되었다(최면에서의 응시법). 브레이드는 연구에서 ‘메스머의 자기술이란 시신경이 피로해서 잠이 오게 되는 원리를 이용했다’는 결론에 도달하자 실제 실험을 실행해 보았다. 친구를 실험대상으로 하여 “꽃병의 목 부분을 계속 응시하라.”는 암시로 최면유도를 시도해 보았으며 실제로 친구가 최면상태로 유도되었다. 또한 자신의 아내에게도 시험하여 같은 결과를 얻었다. 브레이드는 시신경의 피로가 최면을 유발한다는 생리적 이론에 입각하여 응시와 언어암시를 병용했다. 오늘날 일반적으로 행하고 있는 최면유도법도 방법에 있어서는 브레이드가 행했던 응시법과 비교해서 별로 다를 것이 없다.
브레이드는 이 방법에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잠의 신”이란 뜻을 가진 힙노스(Hypnos)에서 유래한 힙노시즘(Hypnotism)이란 이름을 붙이고, 1834년에 이에 대한 학설을 종합하여 “최면신경학”이란 책을 펴냈다. 이것이 최면에 관학 책 중에서 가장 오래된 것이다. 브레이드의 최면연구는 영국의 의학계에서는 그다지 문제시되지 않았고, 오히려 자기술의 본고장인 프랑스에 전파되어 동물자기술을 매장하는 역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