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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3-26 13:30
내 편은 아무도 없어요....
 글쓴이 : 편한마음상담연구원
조회 : 587  

남편은 회사원이에요.


나는 원하는 결혼을 한 것이 아니에요.


어쩌다 남편을 만나 사귀었는데,


남편이 일방적으로 혼인신고를 해서 결혼을 할 수 밖에 없었어요.


결혼을 하고 보니 남편은 너무 폭력적이었어요.


욕도 너무 잘해요.


밖에 나가면 다른 사람들에게는 너무 잘하줘요.


남들에게는 친절한 사람이에요.


가정에서만 난폭한 사람으로 변해요.


시어머니도 참 나쁜 사람이에요.


권사라는 사람이 욕도 너무 잘하고 나를 무시해요.


남편은 유복자에요.


그래서 시어머니와 남편은 굉장히 친해요.


나만 외톨이가 된 기분이에요.


아이를 둘 낳았는데 큰아이가 심장질환이 있어요.


남편은 집을 팔아서 아이의 병원비랑 수술비를 갚았데요.


왜 나한테 상의도 하지 않고 팔았냐고 따지니까,


자기집 자기가 팔았는데 왜 상관이냐고 화를 내요.


아이들 키우는 것도 힘들고 남편도 못됐고...시어머니도 밉습니다.


너무 속상해서 목사님께 말씀 드렸어요.


여러번 말슴 드렸는데,


처음에는 목사님이 잘 들어주시더니 요즘에는 자꾸 피하시네요.


도대체 나에게는 아무도 없는 것같아요.


세상이 모두 나에게 등을 돌린 것 같아요. 




K부인의 상담은 초기에는 개인상담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K부인의 넉두리는 끝이 없었습니다.


부부상담을 진행해보니,


남편의 어려움도 매우 심각한 수준이었습니다.


K부인은 매사에 자기 위주로 생각하는 성향이 강했습니다.


남편의 월급도 자기 마음대로 원하는대로 사용하려고 했고,


아픈 아이 보다도 자신이 먼저 위로 받기를 원했습니다.


남편은 자신만을 위해달라고 늘 떼 쓰는 아내에게 차츰 질려갔습니다.


길지는 않지만, 연애기간을 두고 결정한 결혼이었으나 왠지 아내는 매사에 불만스럽게 생각했습니다.


시어머니 조차도 며느리가 너무 부담스러워 아들네 집을 방문하시기 꺼려하시답니다.




K부인의 어린시절을 살펴보았습니다.


자신의 가정은 매우 화목했다고 주장하던 K부인은 최면을 통하여 눈물을 흘리며 불행했던 어린시절에 대해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K부인의 어린 시절은 매우 불행했습니다.


아주 어린 시기에 아버지는 가정을 버리고 돌 보지 않으셨습니다.


비록 지금은 가정에 돌아오셨지만,


K부인의 어린시절에는 아버지가 부재합니다.


어머니 역시 먹고 살기에 급급하여 어린 K부인에게 동생들을 맡겨 두고 하루종일 집을 비우셨습니다.


K부인의 어린시절은 동생들을 돌보느라 하루하루가 힘들었습니다.


무의식적으로 K부인의 내면에는 아이가 성장하지 못하고 그대로 있었습니다.


그래고 늘 자신만을 돌봐 달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아내의 어린시절이 불행했고, 외로웠다는 것을 몰랐던 남편은 엄마 노릇도 제대로 못하는 아내가 미웠습니다.


이제 아내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고,


남편은 자신의 아이들 보다 아내가 소중하다며 아내를 안아주기 시작했습니다.


어린아이처럼 남편이 품에안긴 K부인은 펑펑 울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