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사이트맵 오시는 길
공지사항
 
상담예약
 
상담사례
 
포토갤러리
 
Home > 커뮤니티 > 상담사례
 
작성일 : 15-04-20 18:47
재혼가정입니다.
 글쓴이 : 편한마음상담연구원
조회 : 1,995  

우리는 재혼을 했습니다.

나는 결혼 초에 전부인과 맞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바로 이혼을 했습니다.

20년 가까이 혼자 살았습니다.

오직 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해서 열심히 일만 했습니다.

이제 제법 돈도 잘 벌게 되니 외로워서 재혼을 결심했습니다.

마침 지인의 소개로 지금의 아내를 만나 재혼을 결심했습니다.

그러나 아내는 자꾸 화를 냅니다.

아내는 화가 나면 아들방에 가서 아들과 잡니다.

이럴거면 왜 재혼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전남편은 가정폭력이 심했습니다.

이혼하고 어린 아들을 데리고 혼자 살았습니다.

원래 직업이 있어서 먹고사는 데는 지장이 없었습니다.

주변에서 재혼하라 해도 무시했습니다.

그런데 어쩌다 소개로 지금의 남편을 만났습니다.

남편은 사귀기 시작하자 곧바로 성관계를 요구했고, 제가 사는 집을 들락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아들이 어떻게 생각할 지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이 남편이 아들에게 너무 친절하게 대해주었습니다.

아들도 아저씨가 좋다하여 재혼을 결심했습니다.

재혼하고 한집에서 살게 되자 남편은 차츰 아들에게 불만을 보였습니다.

'공부도 안하고 놀기만 한다. 버릇이 없다. 막자란 띠가 난다. 돈을 너무 많이 쓴다. 불량한 친구만 사귄다.' 등등

혼자 아들을 키우다 보니 아들이 버릇 없고, 공부를 잘하지 않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자꾸 아들을 미워하는 남편이 이제 싫습니다.

아빠 없이 자란 아들도 너무 불쌍합니다.

아들에게 상처를 주려고 재혼한 건 아닙니다.

이제 아들은 아저씨 눈치를 보며 지내고, 자주 친구집에서 자고 옵니다.




재혼가정에서 흔히 나타나는 문제 중 한가지가 자녀문제입니다.

가족상담을 한 부부도 자녀문제로 이혼과정 중에 있었습니다.

이 가정의 남편은 결혼한 적이 있으나, 자녀가 없었으므로 자녀교육에 대한 지식이 부족했습니다.

막연하게 재혼한 처의 아들에게 기대를 하고 있던 남편은 아들의 행동이 눈에 벗어나자 생각 없이 지적을 했습니다.

남편은 아내가 아들을 방치하고 교육시키지 않는다고 생각한 거지요.

그러나 아들에 대한 불만을 듣는 아내는 남편이 원망스러워집니다.

따라서 이런 경우는 남편이 아들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기 보다는 아들의 성장과정을 이해하는 것이 먼저 필요합니다. 

아들의 문제행동이 왜 나타났는지 부부가 함께 고민해 보고 개선할 방법을 찾아 보도록해야 합니다.

아들에게는 무서운 아빠의 모습 보다는 따뜻하고 이해심 많은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어려서부터 중학교 입학할 때까지 엄마와 둘이 지낸 아들을 배려하여 엄마와 아들 끼리만의 시간도 허용해줘야 합니다.

갑자기 엄마를 빼앗겼다는 생각이 들면 아들은 밖으로 친구를 찾아 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10회기의 상담을 통하여 부부는 서로에게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깨달았고,

아들을 어떤 방향으로 양육해야 하는지 의견을 합의점을 찾았습니다.

아들은 엄마와 새아빠가 자신을 미워하거나 귀찮아 하는 것이 아니고,

지나치게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임을 느끼게해주었습니다.

부부는 상담이 종결될 쯤 새로 이룬 가정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꼈다며 서로의 손을 꼭 잡았습니다.